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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휴~~ 솔렙비자를 내가 받다니 이거 꿈인지...

작성자	Angela

작성일	2012-05-08

글정보	Hit : 4143, Date : 2012-05-08

뭐라 말을 해야 할지....
첨엔 가슴이 너무 벅차 비자승인 서류 보고 한참동안 멍~~~
이거 꿈인지 생시인지...

그동안 얼마나 영국이민을 꿈꾸어 왔는지...
유럽에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영어권으로 영국만큼 좋은 곳이 없잖아요.
그래서 타이어1 비자로 이민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온 가족이 준비 중에..
2010년말이던가요. 하루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그 비자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유럽이민 그것도 영국으로의 이민은 내게 참 멀기만 하더군요...
타이어 1 비자 없어져 그렇게 꿈꾸어 왔던 꿈도 같이 무너 졌어요....
모든 길이 다 막히는져것 같고, 그 후 많은 방황을 하면서... 또 다시 길을 찾았죠.
결국 조그만 자영업하는 지인회사에서 급여를 받고 일하고 솔렙비자를 준비하기로 했죠.
영국에 지사를 내서 함께 비지니스를 해 보기로 지인과 얘기가 됬죠.
그리고 1년 넘게 준비했는데 솔렙비자 심사가 까다로워 져간다는 소리만 들어서..
심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더군요.
가면서 더 수월해 질 것 같지도 않고...
또 차일 피일 미루어 왔기에 계속 미룰 수가 없어 결국 안되면 다시 하더라도,
있는 상태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다 준비해서 해 보자고 생각했죠.
여기 서울사무실에는 오랬동안 전화도 많이 하고, 대표이멜로도 조언을 여러번 구했죠.
결론은 리스크는 있지만, 진실성이 있기 때문에 해 볼만 하다고 하더군요.

내멋대로 말하면 인생 절반은 여기에 건 것 같아요.
막상 수속하려고 보니 너무도 긴장됬죠.
서류 준비하면서 정말 열심히 여기 서울사무실에 뛰어다니며 준비했죠.

월급은 2백 7십만원 정도 15개월 받았어요.
이회사가 조그만 개인사업자라 일하는 사람도 5명 밖에 안되어 매출액도 별로 되지 않아 이걸 제출해야 하나 할 정도로 서류가 약했어요.
또 불안했던 것은 내 전공이나 경력 모두 솔렙비자 한 회사업종과 달라서 불안했죠.
이것 갖고 꼬트리 잡는 것은 아닌지...
준비해 주신 문이사님과 나과장님도 서류가 좀 약해 보인다고 중간중간 말씀하셔서..
그럴때마다 걱정이 많이 됬죠. 이런 서류는 리스크가 있다... 할 때마다 내심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안타까워지만,
까지것 영국지사 세워서 한국회사 물건 마케팅하고 또 비지니스 해 보고싶어서 한 것이니 진정성은 있는 거다 생각해서 안될때 안되더라도 밀어 붙였죠.

다 준비된 서류 봉투를 건네 받고 나니 손이 떨리더군요.
잘 되야 될텐데... 서류 붙들고 기도했죠. 하나님 도와달라고.... 우리가족 영국가서 살게 해 달라고... 그리고 다음날 접수 했죠. 4월 중순.

문이사님이 최소한 3주는 걸릴 거다. 그 이상도 생각하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기다렸는데 갑자기 메시지가 온겁니다.
여권하고 필리핀 영국대사관에서 서류 보냈다는 거에여. 그런데 어떤 결과인지
알려주지 않아... 하루를 안절 부절... 접수할 때 보다 더 떨려...
오늘 비자신청한 곳으로 다시 가서 서류 봉투를 받는데...
뜯어 보기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겁니다. 내게는.
3년 솔렙비자가 승인 된겁니다.
지난 수년 동안 영국 이민만을 꿈꾸고 이런 저런 힘든 일을 견뎌내며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결국 결실을 맺었어요.
하나님 감사합닏...
오늘 비자를 받았으니 딱 3주 걸린겁니다.
실사로 방문 올지도 모른다고해서 준비했는데 방문도 안오고
또 전화가 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늘 긴장했는데 전화한통도 없고 그러더니 덜렁 비자가 나온 겁니다.
운이 좋은 거 같죠?

비자를 받고 보니 그동안 수고해 주셨던 이민센터 분들이 너무 고맙더군요.
정말 감사해요. 영국가서 온 가족이 재미있게 살께요.
행복한 모습 보여줄께요. 영국사무실에도 멜 많이 보냈는데 그때마도 꼬박꼬박 모두 답변해 준거 감사해요.
영국가면 함 뵐께요.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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